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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이 정말 1+1을 준비하는 것일까.
로스 스트리플링은 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 대신 선발진에 합류, 자리를 잡았다. 시즌 첫 두 경기서 구원 등판했지만, 4월16일 오클랜드전서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기 위해 첫 선발 등판하면서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선발 등판했다.
4경기 중 3경기서 4이닝 투구에 그쳤다. 유일한 5이닝 투구가 4월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이었다. 내용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 투구수가 많았던 것도 아닌데 유독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도 투구내용은 좋았다. 1회 1사 2루서 앤서니 리조를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고, 지안카를로 스탠튼 역시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 처리했다. 3회 1사 1,2루 위기서도 애런 저지를 헛스윙 삼진, 리조를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4회 2사 1루서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93마일 포심을 던지다 우중월 투런포를 맞은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63구를 던졌는데 47구가 스트라이크였다. 2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홈런 한 방을 빼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벤치의 선택은 또 5회 불펜 가동이었다. 류현진이 돌아오면 두 사람이 1+1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MLB.com의 전망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마침 류현진은 8일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첫 재활 등판을 갖는다. 스트리플링의 다음 등판도 8일이다. 두 사람의 등판 스케줄도 맞아떨어진다. 의도적으로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33세 우완이 4이닝용으로 굳어졌다는 게 증명된 경기다. 토론토는 양키스에 2-3으로 패배했다.
[스트리플링.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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