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니 뎁(58)이 ‘캐리비안의 해적6’ 출연료 2,250만 달러(약 284억 7,825만원)를 받기로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조니 뎁과 전 부인 엠버 허드(36)의 명예훼손 소송 재판이 진행됐다.
뎁은 허드가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 대해 5,000만달러(약 632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냈으며, 허드는 뎁을 상대로 1억 달러(약 1,264억원)를 청구하며 이에 맞섰다.
이날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탤런트 에이전트인 잭 휘엄은 법정에서 허드가 워싱턴 포스트에 글을 쓰기 이전에 수십 년간의 선수 생활 동안 뎁의 명성은 긍정적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뎁은 예술적이고, 예의 바르고, 사려 깊으며, 진정한 친절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뎁은 연예계에서 “매우 좋은 평가와 존경을 받았고, 매우 재능 있는 사람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휘엄은 허드가 2016년에 처음으로 가정 폭력의 혐의를 제기한 후, 뎁이 여전히 영화 제작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뎁은 1,000만 달러를 받은 ‘오리엔트 특급살인’, 1,330만 달러를 받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와 같은 스튜디오 영화에 출연했다.
2017년에도 뎁은 디즈니와 여전히 관계를 맺고 있었고, ‘캐리비안의 해적6’에서 2,250만 달러를 벌기로 되어 있었다.
휘엄은 2018년 12월 허드가 기고한 글이 뎁에게 “대재앙적”이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이 글 이후 뎁의 계획된 영화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매우 어려워졌다”면서 “뎁을 위해 어떤 스튜디오 영화와도 계약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엠버 허드는 부정적인 헤드라인이 자주 나오자 기존 홍보팀을 해고하고 새로운 홍보회사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그녀는 나쁜 헤드라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 소식통은 허드가 "그녀의 이야기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재판은 지난 3주 동안 진행되어 수십 개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는데, 그 중 많은 부분이 허드에게 불리했다.
특히 한 증인은 허드가 조니 뎁의 침대에 대변을 투척했다고 증언했다. 허드는 개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변명했지만, 뎁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뎁은 또한 허드가 2015년 자신에게 보드카 유리병을 던지고 손가락 하나를 잘라냈다고 증언했다. 허드는 뎁이 스스로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아쿠아맨2’에서 허드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도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모든 정황이 허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허드는 기업과 유명 인사들의 위기와 이슈를 관리하는 셰인 커뮤니케이션스의 사장 겸 CEO인 데이비드 셰인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