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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은 과소평가됐을까?
손흥민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홀로 2골과 1도움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만들어낸 3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코너킥 크로스를 올려 해리 케인의 헤더골을 도왔다. 후반 15분에는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더니, 후반 34분에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9골 7도움에 도달했다.
득점 순위에서 모하메드 살라(22골, 리버풀)에 이어 2위다. 공격 포인트 순위에서도 살라(35개)에 이어 2위다. 득점 랭킹과 공격 포인트 랭킹에서 손흥민 바로 뒤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8골 3도움, 맨유)가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손흥민의 레스터 시티전 활약상을 조명하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인가?”라는 질문을 팬들에게 남겼다. 그러자 많은 팬들이 “과소평가된 게 아니라 토트넘에서 뛰면 그럴 수밖에 없어”라는 댓글에 가장 많이 공감했다. “완벽한 정답”이라는 답글도 있었다.
이들은 팀 성적을 아쉬워했다. 손흥민의 개인 기록은 뛰어나지만 우승 커리어가 없기 때문에 평가가 낮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한 8년 동안 단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에서 준우승만 1회씩 했다.
한편 토트넘은 리그 4경기만 남겨둔 현재 승점 61로 5위에 있다. 4위 아스널과 승점 2점 차뿐이다. 잔여 일정 동안 리버풀, 아스널, 번리, 노리치를 상대한다. 아스널과의 맞대결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토트넘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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