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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맹활약에 대해 설전을 펼쳤다.
영국 BBC의 축구해설가 크룩스는 2일(현지시간) 손흥민을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했다. 크룩스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이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케인의 이적을 거부하는 것은 나쁜 비지니스로 보이기 시작했다'며 '손흥민은 케인의 활약을 대체할 능력이 있다. 손흥민은 아무 곳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영국 TBR은 '손흥민은 엄청난 선수이자 리그 최고 선수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41경기에 출전해 20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윙어인 것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활약'이라며 손흥민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손흥민이 케인의 대체자가 될 수는 없다.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케인 때문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함께 활약할 때 빛난다. 두명 중 한명이 없다면 다른 한명의 활약이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9골 7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은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한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3골 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1일 열린 레스터시티전에서 선제골을 합작한 가운데 손케 조합은 변함없이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과 케인은 최다골 합작 기록을 41골로 늘린 상황이다.
토트넘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해 아스날과 치열한 4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리그 5위 토트넘은 4위 아스날을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레스터시티전 승리와 함께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 열리는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4위 도약을 노린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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