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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던 前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3일(한국시각) 애런 브룩스를 양도지명(DFA) 했다. 향후 일주일 동안 브룩스를 원하는 팀은 클레임을 걸 수 있다. 그러나 영입 제의가 없을 경우, 브룩스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FA 신분으로 풀려날 수 있다.
브룩스는 지난 2020년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브룩스는 첫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으나, 2021시즌 13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로 활약하던 중 대마초 성분이 든 전자담배를 구입한 사실이 적발돼 KIA에서 방출됐다.
KIA와 결별한 브룩스는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후 40인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9⅓이닝 동안 8실점(8자책)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고, 메이저리그의 확장 엔트리가 종료되면서 결국 방출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애런 브룩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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