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랄프 랑닉 감독이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3-0으로 이겼다. 맨유는 승점 58점으로 6위에 자리했고, 7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치고 나온 랑닉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 도중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해야할 포지션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랑닉 감독은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골키퍼들은 훌륭하다. 다비드 데 헤아, 딘 헨더슨, 톰 히튼 3명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선수가 맨유를 떠날 것이다. 이들을 대신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 맨유의 레벨을 올려줄 수 있는 최고 능력의 선수들을 데려와야만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리그 18호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랑닉 감독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2명이 필요하다”면서 “호날두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본인도 그 위치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 호날두를 스트라이커로 쓰지 않으려면 중앙 공격수 2명을 새로 데려와야 한다”고 예고했다.
다른 팀을 예로 들었다. 랑닉 감독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한번 보자. 두 팀은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데리고 있다. 특히 맨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 같은 선수가 우리 팀에는 없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그렇게 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 팀 선수가 아니다. 에딘손 카바니는 부상을 당했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고 대답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