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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3)는 토트넘이 데얀 쿨루셉스키(22)를 완전 영입하지 않는다면 미친 짓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1로 이겼다. 승점 61점으로 5위인 토트넘은 4위 아스널(승점 63점)을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최전방에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루카스 모우라가 출전했다. 쿨루셉스키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선발 출전한 모우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후반 10분 쿨루셉스키와 교체돼 나왔다.
쿨루셉스키는 투입되자마자 분위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왼발 슛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34분에도 쿨루셉스키는 손흥민의 득점을 도우며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드리블 돌파, 패스 등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쿨루셉스키는 패스 11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드리블 돌파도 4회 중 3회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임대로 입단한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에서 좋지 못한 활약을 보여줬었다. 쿨루셉스키 영입에 대해 의문점이 남았지만, 쿨루셉스키는 실력으로 자신에 대한 의문점을 모두 지웠다. 토트넘 데뷔 후 세 번째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전(3-2 승)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쿨루셉스키는 EPL 14경기에서 3골 8도움이라는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는 자신의 개인 방송 채널을 통해 쿨루셉스키 영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는 그들 모두가 외친다고 생각한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 경이적인 활약을 했다. 나는 그의 플레이는 22살 같지 않다. 교양있고 침착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약 토트넘이 그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미친 것"이라며 토트넘이 쿨루셉스키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HITC'는 "퍼디난드가 한 말은 옳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를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에 계약할 수 있다. 솔직히 그는 이미 그 두 배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다행히도, 토트넘은 기회를 놓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 토트넘은 이미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할 조항을 발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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