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NC가 코칭스태프의 폭행 파문에도 그림 같은 역전승을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홈팀 삼성은 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태군(포수)-김동엽(지명타자)-송준석(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고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를 내놨다.
방문팀 NC는 웨스 파슨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손아섭(우익수)-도태훈(3루수)-박건우(중견수)-닉 마티니(좌익수)-노진혁(지명타자)-오영수(1루수)-박준영(유격수)-김응민(포수)-서호철(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도태훈이 좌전 2루타를 쳤고 박건우가 우전 안타를 날렸다. 마티니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도태훈이 득점했다.
곧바로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1회말 김지찬이 우전 3루타를 날리자 피렐라가 좌중간 2루타를 작렬, 삼성이 1-1 동점을 이뤘다. 오재일의 좌익수 뜬공으로 피렐라가 3루에 안착했고 이원석의 3루 땅볼로 3루주자 피렐라가 득점까지 성공, 삼성이 2-1 역전까지 해냈다.
6회초까지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은 6회말 오재일이 파슨스의 150km 직구를 때려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3-1 리드를 잡았다. 오재일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여기에 삼성은 7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타구가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진 사이에 3루주자 김지찬이 득점해 4-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초 김응민의 볼넷에 이어 서호철이 좌월 2점홈런을 날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NC는 손아섭의 중전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마티니의 우전 안타와 우익수 실책으로 흐름을 이어간 NC는 노진혁의 2루수 앞 번트 안타로 5-4 역전까지 성공했다. 삼성은 그제서야 이승현을 문용익으로 투수교체를 단행했지만 이미 분위기는 NC의 것이었다. NC는 오영수의 좌월 3점홈런으로 8-4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이 8회말 최영진의 우전 적시 2루타와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추가했지만 NC도 9회초 도태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대타로 나온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는 2연패에서 벗어나 9승 18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4연승이 좌절되면서 11승 16패.
[오영수.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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