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여정, 이제 시작에 불과"…하이브, 1분기 영업익 370억·62.7%↑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5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9.8%, 62.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7% 증가했다.

1분기 매출 가운데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1,53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했다. 직접 참여형 매출에는 앨범과 공연 등에서 발생한 매출이 포함된다.

지난 3월 열린 방탄소년단의 서울 콘서트 관련 매출 역시 1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로 반영됐다. 방탄소년단 서울 콘서트 매출을 포함한 전체 공연 부문 매출액은 613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실적 공시 직후 개최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것이 하이브의 본질적인 가치이며, 이를 소홀히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라는 '수퍼 IP'가 지닌 남다른 존재감에 대해 언급하며 "방탄소년단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하이브에게 축복이다. 방탄소년단의 역량이 멈춤 없이 뻗어나가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한 방탄소년단의 여정을 끝까지 뒤에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하이브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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