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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이이경이 영화감독 박찬욱의 작품에 출연하고자 하는 열의를 보였다.
모니카는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이하 '떡볶이집')에 출연했다.
이에 이이경은 "최근 박찬욱 감독 영화의 안무를 맡았다고?"라고 물었고, 모니카는 "'일장춘몽'이라는 영화의 엔딩 장면에 춤이 나오는데 안무 감독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이경은 "안무를 직접 짜시기도 하고?"라고 물었고, 모니카는 "아예 짜서 무용수로도 들어갔지. 춤 추면서 나온다. 10시간 정도 찍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이경은 이어 "박찬욱 감독님이 직접 연락하신 거냐?"고 물었고, 모니카는 "그렇다. 연락을 주셨다! 나한테 안 주시고 친구한테. '누나~ 박찬욱 감독님한테 같이 일하자고 전화 왔어! 대박이지'이러는데 내가 박찬욱 감독님인지 몰랐다. '설마 그 분이실까?'라는 생각이 너무 당연하게 들어서 친구가 발음이 잘못됐나보다 생각하고 말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카는 이어 "회의할 때 '감독님 성함이 정확히 뭐야?' 이랬더니 박찬욱 감독님이라는 거야. 그래서 시나리오 다시 보고. 진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복권 당첨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서 '이게 꿈인가?' 현실감이 없어가지고 그냥 아무 느낌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이이경에게 "만약 박찬욱 감독님이 영화하자고 하면?"이라고 물었고, 이이경은 "전라신까지 다 가능해. 전라로 뛰라고 해도 뛸 수 있어!"라고 열의를 보여 현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한편, '떡볶이집 그 오빠'는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이 담아주는 떡볶이 한 접시를 놓고 각양각색의 출연자들이 그때 그 시절 얘기부터 세상 돌아가는 별별 넋두리까지 풀어내는 참새방앗간 같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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