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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4차례나 진출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앞서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리버풀은 합계 스코어 5-2가 되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전반전에만 2실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후반전이 되어 역전극을 썼다. 파비뉴,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섰다.
클롭 감독의 개인 통산 4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이다. 클롭 감독은 앞서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인 2012-13시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처음 밟았다. 당시엔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리버풀로 팀을 옮겨 2017-18시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때는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1년 뒤 2018-19시즌에 다시 한 번 결승에 갔다. 해당 시즌에는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결승 티켓을 따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결승전에 4번 진출한 감독은 단 4명뿐이다. 알렉스 퍼거슨, 카를로 안첼로티, 마르셀로 리피 감독에 이어 클롭 감독이 그 역사를 이었다. 클롭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3회 진출, 조세 무리뉴 감독의 2회 진출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더 자주 올라간 감독이 됐다.
또한 리버풀은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유럽대항전 결승, 잉글랜드 FA컵 결승과 리그컵 결승에 동시에 진출한 팀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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