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SSG는 4일까지 20승7패1무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롯데와도 3.5경기차로 앞서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잘나가는 SSG에도 고민이 있다. 마운드는 아직까지 탄탄한데 방망이는 여전히 시들시들하다.
4승 0.56의 경이적인 평균자책점을 거두고 있는 김광현을 앞세운 마운드는 그야말로 짠물이다. 경기당 3점을 주지 않고 있다. 지난 3일까지 2.82인데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반면 팀타율은 2할3푼5리로 10개구단 평균타율인 2할4푼4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심각한 불균형에 놓여 있는 것이다. 2할대 이상 타율을 기록중인 선수가 한유섬, 최정, 최지훈, 박성한, 김강민, 크론 등 6명밖에 없다. 2할2푼6리로 팀타율 꼴찌인 한화조차도 9명 있다.
4월중순 김원형 감독은 방망이가 주춤한 타자들이 좀 올라와 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고개숙인 방망이 신세여서 속이 타들어 갈 듯 하다.
그래도 SSG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득점권 타율 덕분이다. 3일까지 타점은 가장 많은 113개를 기록중이다. 득점권 타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할8푼2리로 2위 KIA보다 3푼이나 높다. 초반 4할대의 타율의 기록했던 한유섬이 타점 27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고개숙인 방망이는 추신수가 돌아온 4일부터 다시 부활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4일 경기에서 1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을 1할8푼5리까지 떨어졌다.
과연 언제 방망이가 살아날까. 그때까지 SSG의 투수진이 버텨줄수 있을까? 4일 팀타율 꼴찌인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초에 무려 5실점하면 역전패 당했다. 잘나가는 SSG의 고민이다.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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