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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종훈이 경찰 전문 배우로 우뚝 섰다.
김종훈은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다정함을 장착한 형사팀장 서희수로 변신, 고슬해(진기주)에게는 다정하다가도 범죄 현장에서는 팀원들을 진두지휘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마술사 차차웅(박해진)과는 고슬해를 두고 삼각구도를 그리는 등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렇게 능숙한 경찰 연기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김종훈은 2018년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 순경 민원우 역을 맡아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겠다는 사명감으로 할 말 다 하는 사이다 같은 감초 캐릭터로 활약했다. 이어 2021년 KBS 2TV 드라마 '경찰수업'에서는 경찰대 신입생들을 지도하는 훈련 교육단 선배 한민국으로 분해 단단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두 번째 경찰 역할도 완벽히 소화해냈다.
뒤이어 운명처럼 찾아온 '지금부터, 쇼타임!'에서는 직위도 한층 승진한 형사팀장으로 보다 더 날렵해진 비주얼은 물론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극을 휘어잡고 있다.
이렇게 세 작품 연속 경찰 캐릭터를 맡은 김종훈은 "'라이브'에서는 100% 짜인 캐릭터보단 조금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주변 배우들과 하고 했고, '경찰수업'에서는 실제 간부후보생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실제 경찰대를 다니고 있는 후보생들에게 직접 DM을 보내 물어보기도 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갔던 것 같아요"라고 각기 다른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금부터, 쇼타임' 형사팀장을 준비할 땐 양주호(태식 역) 선배님의 덕을 크게 봤어요. 선배님의 지인이 마침 형사과 팀장으로 계셔서 함께 자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몇 번이나 찾아가서 짜장면도 시켜 먹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실제 움직이는 모습들을 많이 눈에 익혔던 것 같아요. 세 캐릭터가 같은 경찰이지만 직위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들 다르다 보니 작품마다 각 위치에 맞는 캐릭터들을 연구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캐릭터 구현을 위해 쏟아낸 노력을 전했다.
경찰 캐릭터를 구축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쌓은 김종훈은 최근 있었던 일에 대해 "'지금부터, 쇼타임' 대본 연습 중에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던 적이 있는데, 큰소리로 대본 연습하던 경찰 톤을 그대로 유지하며 대꾸하니까 상대방이 오히려 당황하면서 갑자기 전화를 뚝 끊었던 적이 있어요. 대본 연습을 하다 그런 전화를 받아서인지 순간적으로 애드리브를 한 느낌이 들어 헛웃음이 났던 경험이 있습니다"라며 당황스럽지만 아찔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경찰 전문 배우로 우뚝 선 김종훈이 출연하는 MBC '지금부터, 쇼타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시청자들을 만나며, 8회까지는 매주 일요일 전회(토요일 방송분) 요약본을 편성해 일요일 오후 8시 25분 전회 요약본, 9시 본방송이 이어진다.
[사진 = 키이스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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