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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이 여러 가지 진기록을 깨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안착했다.
리버풀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앞서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리버풀은 합계 스코어 5-2가 되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전반전에만 2실점을 허용해 합계 스코어 2-2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후반전이 되어 역전극을 썼다. 파비뉴,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결국 리버풀은 3-2로 승리하면서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 다른 희소식도 있다. 이번 비야레알전에서 3골을 추가한 리버풀은 올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39골(57경기)을 넣었다. 올 시즌은 리버풀 구단 역대 최다 득점 시즌이다. 이전 기록은 1985-86시즌 63경기 138골 기록이다. 그 다음은 2017-18시즌 56경기 135골이 역대 3위 기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리버풀은 구단 통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10번째 진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 가운데 압도적인 최다 진출 팀이다. 리버풀 다음으로 2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데, 맨유는 5차례밖에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3위 첼시는 3회, 4위 노팅엄 포레스트는 2회 진출했다. 토트넘, 맨시티, 아스널 등은 각 1회씩 결승전을 밟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개인도 ‘최다’ 타이틀을 얻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결승전에 4번 진출한 감독은 단 4명뿐이다. 알렉스 퍼거슨, 카를로 안첼로티, 마르셀로 리피 감독에 이어 클롭 감독이 그 역사를 이었다. 클롭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3회 진출, 조세 무리뉴 감독의 2회 진출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더 자주 올라간 감독이 됐다.
리버풀의 결승전 상대는 5일에 결정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4강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승전 매치업이 확정된다. 레알이 결승에 오르면 리버풀은 4년 전 결승에서 1-3으로 졌던 아픔을 복수할 기회를 얻는다. 맨시티와 붙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 경쟁을 하게 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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