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정정화 감독이 SBS MBC '겹치기 편성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4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정화 감독과 배우 임수향, 성훈, 신동욱, 홍지윤이 참석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가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성훈)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앞서 '우리는 오늘부터'는 또다른 임수향의 주연작인 MBC 새 드라마 '닥터 로이어'와 편성 겹치기 논란이 일었다. MBC '닥터 로이어'가 5월 27일 첫 방송하는 가운데, 당초 OTT 공개 예정이었던 SBS '우리는 오늘부터'가 월화극으로 편성, 5월 9일로 첫 방송일을 확정하며 갈등이 빚어졌다.
이와 관련 정정화 감독은 "우려가 있어서 저도 걱정이 많았다"며 "창작하는 사람 입장에서 작품 외 다른 이슈로 흠집이 나면 마음이 아프다. 저희 작품도, 다른 작품도 이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하셨던 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누구의 잘잘못이라기보다는 저희 드라마가 편성이 안 된 상태로 사전제작하고 촬영 끝나갈 때쯤 편성되면서 겹치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첫 방송 시기와 편성 요일이 다르니 우려하시는 상황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수향 배우가 월화극과 금토극에 동시에 나온다. 시청자 분들이 많이 나와서 헷갈려 싫다고 하실지, 아니면 좋다고 하실지 답을 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논란이 있었지만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임수향 배우는 또래 연기자 중에서 그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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