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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은 가벼운 마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상대를 기다린다.
리버풀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앞서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리버풀은 합계 스코어 5-2가 되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구단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지난 9차례 결승전에서 6번 우승했다. 우승 기록 부문에서 레알 마드리드(13회), AC밀란(7회)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6회)과 함께 공동 3위에 있다.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리버풀과 결승전에서 만날 상대는 5일에 결정된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4강 2차전 결과에 따라 리버풀의 전술 준비가 달라질 전망이다. 1차전에서는 홈팀 맨시티가 4-3으로 레알을 꺾었다.
비야레알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BT 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고 싶다. 예전에 결승에서 레알을 만난 적이 있다. 그땐 우리가 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레알을 만나 꼭 이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리버풀은 4년 전인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과 맞대결을 치렀다. 당시에도 리버풀 에이스였던 살라는 전반 중반에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태클에 걸려 어깨 부상을 당했다. 결국 살라는 눈물을 흘리며 교체 아웃됐다. 이날 리버풀은 1-3으로 패했다. 살라는 그때의 아픔을 복수해주려고 한다.
반면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은 맨시티가 결승에 올라오길 바랐다. 로버트슨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팀끼리 결승전에서 만나면 좋겠다. 물론 너무 자주 맞붙으면 힘든 점도 있다. 맨시티는 굉장히 강한 팀이다. 4강 1차전에서 승리해서 결승 진출이 레알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우리는 어떤 팀이 결승에 오든 결승전을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가 바뀌었다. 당초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켜 UEFA로부터 개최권을 박탈당했다. 그 대신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생드니 경기장’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 경기장은 2005-06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개최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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