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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시언(본명 이보연·40)이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3일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37)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나 혼자 안사는 이시언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이시언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이시언은 지난 2월부터 연극 '그때도 오늘'로 지방 공연 중이다. 기안84는 "나 근데 진짜 봤는데 감동했다. 시언이 형이 연기를 그렇게 잘하는지 그날 처음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기안84는 "수입은 어떠냐"고 물어 이시언을 당황케 했다. 이시언은 "수입 이야기는 굳이 뭐…"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어 기안84는 이시언의 남다른 인맥을 자랑했다. 연극을 보러 간 날 가수 겸 배우 비, 배우 이광수 등이 있었다고. 기안84가 "어떻게 그렇게 슈퍼스타들이랑 친하냐"고 묻자 이시언은 "내가 또 슈퍼의 위치에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84가 "슈퍼모델 한혜진이랑 친하지 않냐"고 말하자 이시언은 "슈퍼 작가 또 기안84랑도 굉장히 친하다"며 쿵짝을 맞췄다.
기안84는 예능 복귀 계획도 질문했다. 이시언은 "예능이 엄청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다 안 하고 있게 어쨌든 배우로서의 모습을 너무 안 보여준 것 같다"며 "'나 혼자 산다' 할 때도 우리 멤버들이 다들 자기 위치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아디라'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많이 보여주자는 생각을 했다"고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음 주부터 KBS 드라마로 새 작품을 시작하는 이시언. 그는 "검사들의 이야기다. 나는 사기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실제로 좀 사기를 쳐 본 적은 있느냐. 사기를 한번 세게 당한 적 있지 않느냐. 전세금 한 2억 정도 떼이셨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1억 3천을 떼였다. 다른 사람들이 댓글로 '돈 벌었으면서 왜 이사 안 가고 저기 사냐. 콘셉트 아니냐'고 한다. 전세금을 못 받아서 못 나간 거였다. 지금도 못 받았고 지금은 이제 법적인 조치를 취해놓고 이사를 오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하여튼 빨리 받길 바라겠다. 내가 뭐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시언은 "도와줄 수 있는 방법 여러 가지 있다. 그냥 1억 3천을 나한테 주는 방법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기안84는 "그 정도는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생활 이야기도 나왔다. 이시언은 지난해 말 배우 서지승(33)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시언은 "(결혼 전과는) 다르다 많이. 일단 밥을 잘 챙겨 먹는다. 우리 밥을 진짜 안 챙겨 먹지 않았냐.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게 제일 큰 변화가 한 마디로 사람 같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내가 그때 한 번 가서 밥도 얻어먹었다. 형 집이 혼자 살 때랑은 다른 냄새가 나더라. 이게 진짜 냄새가 바뀌더라. 사람 사는 집의 냄새가 난다. 그전에는 뭐라 그래야 하나 쩐내 비슷한 게 났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맞다, 맞다. 가정집의 냄새가 난다"하면서도 기안84의 날 것 표현에는 투덜거렸다.
기안84는 자연스레 육아 예능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시언은 "애가 없는데 무슨 육아 예능을 나가냐. 나는 근데 사실 가족들이랑 뭘 하고 싶진 않다. 왜냐면 내가 어렵게 데뷔했기 때문에 쉽게 데뷔시켜드리고 싶지 않다. 오디션을 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안84가 "형수님이 잘 되는 게 싫으시냐"고 묻자 이시언은 "공과 사는 확실하다. 가족간의 질투가 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시언은 지난 2016년 서울 상도동의 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제주도 모처에서 배우 서지승과 결혼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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