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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가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루카쿠(벨기에)의 처리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간) '루카쿠는 AC밀란의 이적 제안을 거부할 것이다. 루카쿠는 뉴캐슬 이적에도 관심이 없다'며 '극소수의 클럽만 루카쿠의 이적료와 급여를 감당할 수 있다. 투헬 감독의 좌절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올 시즌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지난시즌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루카쿠는 9750만파운드(약 1545억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지만 올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루카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든 루카쿠는 첼시가 0-1로 패한 지난 1일 에버튼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루카쿠는 지난 1월 "나의 마음은 인터밀란에 있다. 인터밀란에 재합류하고 싶다"며 투헬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이후 루카쿠는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첼시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루카쿠는 지난 2월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는 풀타임 출전하고도 볼터치가 7차례에 그치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비난받기도 했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주급 30만파운드(약 4억 8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아브라모비치가 떠난 이후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는 클럽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가 벤치에 머물고 있는 것을 불편해 할 것'이라며 루카쿠의 입지가 더욱 흔들릴 것으로 점쳤다.
[첼시의 공격수 루카쿠.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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