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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한국의 어린이날 100주년을 챙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장의 그래픽을 게시했다. 상단에는 영어로 “HAPPY CHILDREN’S DAY!”를 적었고, 그 아래 한글로 “어린이날을 축하합니다”라고 새겼다. 배경은 한국 전통의 태극무늬로 채웠다.
그래픽뿐만 아니라 글도 남겼다. 우리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담아 대한민국 어린이날을 100주년을 축하합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어린이 여러분들 모두가 가장 행복한 날이길 빕니다! 언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린이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어린이날은 국가마다 날짜가 다르다. 한국은 5월 5일이 어린이날이다. 1921년에 방정환, 김기전 등이 천도교소년회를 설립했고, 이들은 소년회 설립 1주년을 맞은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다.
그러나 5월 1일이 노동절과 겹친다는 이유로 일본 제국주의 정권의 탄압을 받았다. 결국 1927년에 5월 첫째 주 일요일로 어린이날을 변경했다. 이때부터 5월 5일이 어린이날이 되었다. 일제 탄압이 심화된 1930년대 말부터 어린이날 행사가 중단되었다가 광복 후 1946년 5월 5일에 다시 부활했다. 공휴일로 지정된 건 1975년부터다. 어느덧 한 세기가 흘러 올해로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았다.
한편, 한국의 어린이날을 챙긴 맨유는 2021-22시즌 일정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58로 6위에 머물러 있다. 5위 토트넘과의 간격은 3점, 4위 아스널과의 간격은 5점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4경기씩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맨유가 이들을 역전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사진 = 맨유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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