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곽경훈 기자] '술판 3인방'의 복귀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해 숙소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를 가져 KBO로부터 72경기, 구단으로부터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가 4일 1군으로 복귀해 경기에 출전했다.
세 선수는 올해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실점 감각을 끌어 올리며 복귀 준비를 했고, 3일을 끝으로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난 뒤 바로 1군에 합류했다.
4일 오후 대구광역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샴성의 경기에서 NC박민우는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민우는 1회초 첫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삼성 선발 백정현의 초구를 공략했다. 하지만 2루수 정면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2회초는 삼진, 세 번째 타석인 5회초에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네 번째 타석인 6회초 2사 1루에서는 외야플라이를 때렸다.
다섯 번째 타석인 8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는 강하게 때린 타구가 삼성 투수 이재익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5번의 타석에서 한 번의 안타가 없는 박민우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수비에서도 동료에게 미안함을 나타냈다. 6회말 삼성 김헌곤의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했다. 글러브를 일찍 내리지 못해 타구가 먼저 박민우를 빠져 나간 것이다.
함께 복귀한 권희동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고, 이명기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1득점에 그쳤다.
NC는 8회까지 5-2 리드로 3일 경기에 이어 연승을 거두는듯 했으나, 8회말 삼성의 강렬한 타선을 막지 못했다. NC는 8회에만 삼성에게 9점을 내주며 5-11로 역전패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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