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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즈 출신 골키퍼 패디 케니(43)는 제시 린가드(29, 맨유)가 웨스트햄에서 다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계약 만료를 앞둔 린가드는 이번 시즌 22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2경기 중 선발 출전 경기는 4경기뿐이다. 22경기에서 총 548분을 뛰었다. 평균 24분을 활약했다. 린가드는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1월 이적 시장 때 팀을 떠나길 원했지만, 맨유는 그를 붙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린가드는 맨유를 떠날 준비를 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리그 경기를 단 한 차례도 못 뛴 린가드는 겨울 이적 시장 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웨스트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리그 1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린가드는 맨유에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결국 자유계약(FA) 선수로 맨유를 떠난다.
케니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우리는 린가드의 측면 공격력이 얼마나 좋은지 봤다. 그는 훌륭하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것에 실망했을 것이다. 특히 감독이 린가드를 기용하겠다고 말한 후에 더욱 그랬을 것"이라며 린가드의 심리 상태를 예상했다.
이어 "이것은 웨스트햄에 쉬운 계약이다. 린가드는 전에 그곳에서 뛰었고 웨스트햄은 1월에 린가드와 계약하려고 했다"라며 "웨스트햄이 직면하고 있는 한 가지 큰 문제는 그들이 린가드에게 관심이 있을 유일한 클럽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와 같은 수준의 선수가 FA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어서 린가드는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며 린가드 이적에 대해 말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 때 웨스트햄은 린가드 영입을 노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린가드를 임대로 데려오기 위해 맨유에 제안했지만, 맨유는 거절했다. 두 팀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도 린가드를 노릴지 주목된다. 또한, FA로 풀리는 린가드를 이탈리아 클럽이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명문팀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린가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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