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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케빈 캠벨(52)은 토트넘전 때 도미야스 다케히로(23)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미야스는 지난해 8월 볼로냐(이탈리아)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노리치 시티전(1-0 승)에 데뷔한 도미야스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올해 2월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2달 넘게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4월 말 맨유전(3-1 승)에서 교체로 출전해 복귀전을 치른 도미야스는 2일(한국시간)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1 승)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도미야스는 78분간 활약한 뒤 빠져나갔다. 부상이 재발했을 거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괜찮다"라고 말하며 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출연한 캠벨은 5일 도미야스에 대해 "그가 선발로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좋았다. 아마 도미야스는 피로 때문에 교체됐을 것이다. 그는 오랫동안 축구를 하지 않았다"라며 "그는 파이터이자 경쟁자다. 근육에 약간의 피로가 있을 뿐 그 이상은 아니길 바란다"라며 부상이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캠벨은 "도미야스는 속도를 내야 한다. 그가 조심히 복귀할 수 있는 충분한 경기가 없다. 물론, 그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그를 출전시켜선 안 된다. 하지만 그가 괜찮다면, 아르테타는 도미야스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투입해야 한다. 왜냐하면, 토트넘 홋스퍼전이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며 도미야스가 빠르게 경기 감각을 올린 뒤 토트넘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스널은 오는 8일 리즈를 홈으로 부른다. 이어 12일 토트넘 원정을 떠난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EPL 4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두 팀 모두 '북런던 더비'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도미야스의 몸 상태가 괜찮아 선발 출전한다면 손흥민과 맞대결도 볼 수 있다.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 손흥민과 아스널 우측 풀백 도미야스의 정면 대결이 기대된다. 4위 경쟁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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