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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정준호가 '어부바' 부상 투혼을 이야기했다.
영화 '어부바'에서 '어부바호' 선장 종범을 연기한 정준호를 6일 화상으로 만났다.
'수상한 법정', '개 같은 것들'의 최종학 감독이 연출한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종범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극중 선박회사로부터 '어부바호'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독촉을 받고 고민에 빠진 종범은 동생 종훈이 24살 어린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갑작스러운 발표를 하고, 아들 노마는 학급 친구와 싸움까지 하며 복잡다단한 나날이 계속된다.
정준호는 동생 역의 배우 최대철, 아들 역의 배우 이엘빈과 함께 호흡하며 진정한 가족애란 무엇인지 보여줬다.
액션 장면을 찍다 인대 부상으로 응급 치료를 받은 정준호는 당시를 돌이키며 "다 같은 마음이고 같은 행동을 했을 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하루만 촬영을 못 해도 제작비가 많이 소진된다. 저와 호흡하는 다른 배우 일정도 있다. 큰 부상이 아니면 웬만한 배우는 다 소화하려 할 거다. 흔히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정준호는 또한 "인대가 끊어져서 병원에서 앞으로 3주 정도는 움직이지 말고 고정해야 한다더라. 그런데 이미 부산 영도 앞바다에 다 준비해놓고 촬영하는 와중에 부상으로 쉴 수 없었다. 병원에서 촬영장에 오는 동안 아프긴 하지만 예정대로 촬영해야겠다 생각했다. 다들 만류했지만 끝까지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어부바'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사진 = 트리플픽쳐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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