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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정준호가 영화 감독을 꿈꾸는 아들을 언급했다.
영화 '어부바'에서 '어부바호' 선장 종범을 연기한 정준호를 6일 화상으로 만났다.
'수상한 법정', '개 같은 것들'의 최종학 감독이 연출한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종범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극중 선박회사로부터 '어부바호'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독촉을 받고 고민에 빠진 종범은 동생 종훈이 24살 어린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갑작스러운 발표를 하고, 아들 노마는 학급 친구와 싸움까지 하며 복잡다단한 나날이 계속된다.
정준호는 동생 역의 배우 최대철, 아들 역의 배우 이엘빈과 함께 호흡하며 진정한 가족애란 무엇인지 보여줬다.
"동생이 잘되게 노력하는 형, 아들이 원하는 걸 해주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등 가족구성원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한 정준호는 종범에 대해 "상당히 과묵하고 묵묵히 제 일을 한다. 고지식한 면도 있다. 저처럼 늦게 소중한 아들을 얻게되면서 녹록지 않은 상황 속 가정을 지킨다. 주변에 돌아보면 많이 있다. 실제 부둣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아버지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46세에 아들, 51세에 딸을 품에 안은 늦깎이 아빠 정준호는 누구와 영화를 보러 갈 예정이냐 묻자 "먼저 아들을 데리고 가서 볼 생각이다. 아들이 마블 영화를 섭렵하고 있다. 웬만한 영화는 감독이 분석하듯 한다"라며 말문 열었다.
그러면서 "어린이날 사무실 옥상에 아들, 딸을 불러다 바비큐 파티를 해줬다. 옥상 벽에 휘황찬란한 도시 야경 그림을 크게 붙여놨다. 아들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자유의 여신상을 발로 밟는 듯한 앵글을 잡아 찍고 있더라. 영화 많이 보더니 카메라 연출 기법이 놀랄 정도로 재능 있다고 하니 영화 감독이 될 거라더라"라며 "'어부바'를 보고 감동이 안 온다면 절 분석적으로 괴롭힐 것 같다. 긴장해야 할 거다. 분석력이 대단하다"라고 웃었다.
한편 영화 '어부바'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사진 = 트리플픽쳐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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