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힘든것 보다는 아이들이 즐거워 하니 저희도 즐거워요"
LG 마무리 고우석이 어린이들과 함께 '그라운드 운동회'를 마친 뒤 숨을 고르며 한 말이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LG 트윈스의 경기전 홈팀인 LG가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근 2년간 어린이날은 코로나19로 인해서 2020 시즌은 무관중으로 , 2021 시즌은 전체 수용 인원의 30%만 입장했다. 그러기에 어린이날 행사는 2년간 취소 되었다.
하지만 올해는 개막전부터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되었고, 최근에는 육성 응원도 가능해졌다.
이날 경기 전 진행된 팬 사인회에서는 김현수와 박해민이 등장했다. 좋아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준비한 유님폼과 모자 등에 사인을 받은 아이들은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사인회가 끝난 뒤 선수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그라운드 운동회'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고우석과 정우영은 어린이들과 함께 큰 주머니에 들어가 캥거루처럼 뛰면서 연신 넘어졌다. 하지만 힘든 표정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에는 LG 선수들은 어린이 팬과 손을 마주치며 그라운드에 등장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약 300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경기장으로 내려와 그라운드 체험행사를 가졌다. 어린이들은 아빠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면서 뜻깊은 어린이날을 보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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