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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문턱에서 미끄러진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기려 한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계약을 맺으려 한다. 새로운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펩 시티’는 10년 역사를 이어가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에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번 재계약 목표도 명확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가장 큰 미션이다.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단 한 번도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등극한 적이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차레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지만 모두 FC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이다. 10여년 전 얘기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그 어느 때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열망이 가득하다. 이번에 재계약 협상을 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다시 맡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스트라이커 영입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지난 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음에도 합계 스코어 5-6으로 뒤집혀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동반 우승을 바라보던 맨시티는 하루아침에 무관 위기를 맞았다. 리그 종료까지 4경기만 남겨둔 현재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2위 리버풀과의 간격이 겨우 승점 1점이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실패의 후폭풍이 리그 우승 경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맨시티의 라이벌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을 겨룰 예정이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도 남아있고, FA컵 결승에도 진출했다. 앞서 열린 리그컵에서는 챔피언에 올랐다. 리버풀은 4관왕 달성에 도전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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