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허위정보’제공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멜라냑에 대해 "멜라냑이 KB손해보험과 계약하는데 문제없음을 확인했다"라는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KOVO가“문제없음을 확인했다"근거는 전적으로 세르비아의 OK레드스타의 오류 인증에 따른 것이다.
KOVO의 보도자료 앞에서 밝혔던 “연맹에 제출한 서류 중 잘못된 서류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오니 업무에 참고 부탁드립니다”라며 연도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잘못된 서류 지적은 마이데일리가 지난 4일 처음 보도했다. 그 근거는 KOVO가 3월에 발표한 트라이아웃 근거에 따른 것이다.
트라이아웃 공문에서 KOVO는 선수와 에이전시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여기에 에이전트 자격조건 및 제재사항이 있다.
‘다음 각 호의 해당되는 에이전트는 한국배구연맹 총재의 권한으로 드래프트 참가자격이 박탈되며 해당 에이전트의 선수 또한 참가 자격이 박탈됨. FIVB/KVA 에이전트 규정/KOVO 드래프트 가이드라인 위반 및 드래프트 신청 선수 관련 허위정보(프로필, 부상경력, 약물복용 등)을 올리는 등 불미스러운 상황을 초래한 에이전트’라고 되어 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마이데일리가 지적한 것은 ‘허위정보’이다. 분명히 KOVO는 가이드라인에 허위정보를 제공할 경우, 참가자격이 박탈된다고 공시했다.
그렇지만 KOVO는 허위정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이중계약'에 초점을 맞추었다. 마이데일리는 이중계약에는 관심이 없었고 허위정보 제공을 문제 삼았다.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멜라냑측은 KOVO에 분명히 오류투성이인 FA확인서를 제출했다.
6일 마이데일리가 OK레드스타 구단의 연도 오기에 대한 반박기사를 내보냈다. OK레드스타가 자기 구단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사를 찾아서 ‘연도 오기’ 즉 2021년이 아니라 2022년 3월15일 이라는 해명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구단이 지난 해 12월 29일자에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 따르면 FA확인서에 사인한 필립 매튜릭은 지난 해 12월 31일부로 퇴임했기 때문이다.
퇴임한 사람이 다시 복직도 하지않았는데 3월15일에 사인을 했다는 것은 거짓말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이다.
이런 서류 제출 허위정보에 대한 지적에 단지 연도 오기했다는 해당구단의 해명을 KOVO는 곧이곧대로 받아 들이고 다른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구글에 나온 각종 정보조차도 무시한 것이다.
[사진=OK 레드스타 홈페이지]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