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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가 '쿼드러플'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살라는 2017-18시즌 이후 두 번째로 약 400명의 기자로 구성된 축구기자협회(FWA)의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살라는 트로피를 받은 후 리버풀이 '쿼드러플'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전무후무한 4관왕 '쿼드러플'에 도전한다. '쿼드러플'은 단일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리그컵을 모두 우승하는 것을 칭한다. 이번 시즌 리그컵을 우승한 리버풀은 FA컵과 UCL 결승에 진출했고 EPL에서도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살라는 수상 소감으로 "정말 기분이 좋다. 우선 나를 뽑아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기자들은 축구계의 큰 부분이다. 바라건대, 우리는 이번 시즌에 좀 더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쿼드러플'이 현실적이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답을 전했다.
하지만 살라는 "모든 것이 우리 손에 달린 것은 아니다. 우리는 EPL 경기에서 이기고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을 떨어뜨릴지를 봐야 한다. 그들은 훌륭한 선수, 훌륭한 감독이 있다. 맨시티는 계속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그럴 수 있는 팀이다"라며 "우선 EPL 경기를 마쳐야 하고 그 후에 보게 될 것이다. 이제 4경기가 남았다. 맨시티도 4경기 남았다. 승점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경기도 4경기 남은 것이다. 우리는 토트넘 홋스퍼전만 집중하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5년 동안 함께 해왔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지난 경기(비야레알전 3-2 승)에서 우리는 0-2으로 지고 있었고, 간신히 돌아왔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가짐과 다음 경기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어떤 트로피도 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6경기를 남겨뒀다. 리그 4경기, FA컵 1경기, UCL 1경기다. 리그에서는 토트넘, 애스턴 빌라, 사우샘프턴,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만난다. FA컵 결승에선 리그컵 결승 상대였던 첼시를 만난다. UCL 결승에서는 2017-18시즌 결승에서 만났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당시 부상 때문에 일찍 교체된 살라는 레알을 만나는 것에 대해 "너무 흥분된다. 우리 팀도 매우 흥분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좋은 팀들을 많이 이겼다.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라며 "우리는 결승에서 졌었다. 모두에게 슬픈 날이었다. 복수할 시간이다"라며 설욕 의지를 다졌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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