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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보다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오는 5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은 통산 14회 우승을, 리버풀은 통산 7회 우승을 바라본다.
올 시즌 유럽 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두 팀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진다. 과연 데이터에 따른 우승 가능성은 어느 팀이 더 높을까. 글로벌매체 ‘ESPN’은 결승 대진이 확정되자 레알의 우승 확률을 34%, 리버풀의 우승 확률을 66%로 분석했다.
레알은 극적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4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3-4로 패했다. 2차전 홈경기에서는 후반 중반에 선제 실점을 허용해 1-0으로 리드를 당했다. 이대로 끝나면 합계 스코어 3-5로 결승행 도전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
하지만 레알은 레알이었다. 2차전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넣어 5-5 균형을 맞췄다. 연장에 돌입해서는 5분 만에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킥(PK)을 얻어내고 직접 득점으로 연결해 6-5로 뒤집었다. 결국 레알이 맨시티를 극적으로 꺾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리버풀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4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을 2-0으로 가뿐하게 이겼으나 2차전에서 전반전에만 2실점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게다가 2차전은 원정 경기였기에 분위기까지 압도당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내리 3골을 넣어 합계 스코어 5-2로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 감독의 대결도 관심사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5회 진출한 감독이 됐다. 앞서 유벤투스와 AC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결승전을 밟았다. 클롭 감독은 결승전에 4번째 진출했다.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에 1번 진출했고, 이후 3번은 리버풀 감독으로서 결승에 올랐다. 누구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의미를 잘 아는 두 감독이 각자 최고의 팀을 이끌고 파리로 향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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