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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커리어 첫 리그 20골에 도전한다. 토트넘 공격수 중에 리그 20골에 도달한 선수는 몇이나 될까.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토트넘은 4위권 진입을 위해, 리버풀은 리그 우승을 위해 승점 3점을 추가해야만 한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그 덕에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현재 리그 스탯은 19골 7도움이다. 1골만 더 추가하면 20골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한 시즌 리그 최다골(17골)을 진작에 넘겼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30년 역사상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20골을 기록한 선수는 몇 명이나 될까. 손흥민에 앞서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위르겐 클린스만, 테디 셰링엄이 해당 기록을 썼다. 리그 20골 횟수로 비교하면 케인은 5회, 베일과 클린스만, 셰링엄은 각 1회 달성했다.
케인은 2020-21시즌에 23골, 2017-18시즌에 30골, 2016-17시즌에 29골, 2015-16시즌에 25골, 2014-15시즌에 21골을 넣었다. 베일은 한창 주가를 올리기 시작한 2012-13시즌에 21골을 기록했다. 클린스만은 1994-95시즌에 20골을 넣었고, 셰링엄은 1992-93시즌에 2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또 다른 기록도 세울 수 있다. 3도움만 추가하면 3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이미 2시즌 연속 10-10기록을 썼다. 2020-21시즌에 17골 10도움, 2019-20시즌에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EPL 역사상 2시즌 연속 10-10 기록자는 여럿 있다. 하지만 3시즌 연속 10-10 기록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손흥민의 EPL 신기록 달성까지는 단 3도움만 남았다. 앞으로 남은 리버풀전, 아스널전, 번리전, 노리치 시티전에서 공격포인트를 몇 개나 추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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