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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딘손 카바니(35, 맨유)의 계획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는 없었던 모양이다.
카바니는 6일(한국시간) ‘ESPN’ 브라질판과의 인터뷰를 나누면서 “호날두의 맨유 이적을 일주일만 빨리 알았다면 에이전트에게 연락해서 ‘새 팀을 알아봐라’라고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호날두가 맨유로 이적하면서 카바니가 다른 팀 이적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주전 경쟁에서 카바니가 밀렸다. 카바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에만 출전했다. 그중 선발은 6차례뿐이다. 여기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반면 호날두는 EPL 29경기에 출전해 18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며, 리그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그렇다고 카바니가 호날두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단지 조금이라도 더 뛰고 싶었을 뿐이다. 카바니는 “호날두와 같이 뛰는 게 싫지 않다. 맨유에서 같이 뛰면서 호날두를 더 잘 알게 됐다. 호날두의 프로 정신, 자기관리 정신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바니는 부상까지 겹쳤다. 카바니는 “이전에도 부상 때문에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부상이 길어지자 에이전트에게 다시 전화했다. ‘시즌 초반에 내가 했던 말(호날두 오는 줄 알았으면 이적할 걸) 기억나?’라고 했다”며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하소연했다.
카바니 에이전트는 카바니의 친형 페르난도다. 페르난도는 카바니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넌 더 잘할 수 있어”라며 위로해줬다. 카바니는 “형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게’라며 지난날을 후회하는 것보다 앞날을 기대하는 쪽으로 자세를 바꿨다”고 고백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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