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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의 엄마가 살고 싶어서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12살, 10살 두 아들의 엄마가 출연해 12살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금쪽이의 엄마는 출연 이유에 대해 “살고 싶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금쪽이의 엄마는 “다른 말도 필요 없고 그냥 살고 싶다. 너무너무 살고 싶다”며, “다른 집처럼 잘 사는 것도 필요 없고 그냥 평범하게, 못해도 되니까 어느 정도만 숨을 쉬고 살 정도였으면 좋겠다”고 절박함과 간절함을 드러냈다.
병원에서 입원 권유를 받았다는 금쪽이의 엄마는 “이번에 병원에 가서 ADHD 진단으로 약을 처방받아오면 며칠 있다가 다른 행동이 보이고 또 며칠 있다가 다른 행동을 보이니까 선생님이 섣불리 진단하는 걸 어려워하시더라”라며, “그래서 그걸 살펴보려고 (입원 권유를) 했는데 세 번 정도는 우리가 미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가)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자기가 노력을 해볼 테니까 자기한테 기회를 달라고 했다”라며, “(오은영 박사를 만나는 게) 병원 입원을 앞두고 마지막 소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의 눈물과 ‘살고 싶어서’라는 말에 다 담겨 있는 것 같다. 왜 이 방법, 저 방법을 안 해보셨겠냐. 이 열정과 모든 지식과 마음을 다 동원해서 (오늘) 금쪽이를 위한 시간을 보낼 거다”라며 금쪽이 엄마의 마음을 위로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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