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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포그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맨시티가 포그바를 원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그바가 올 시즌 종료 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면 포그바를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대체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맨시티는 규정으로 인해 올 시즌 종료까지 포그바에게 공식 제안을 할 수는 없다'면서도 '맨시티는 포그바에게 4년 이상의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맨시티가 포그바 영입에 성공할 경우 지난 2001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후 아스날로 이적한 솔 캠벨과 지난 2009년 맨유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테베스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이 될 것으로 점쳤다.
포그바는 지난 2011-12시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진나 2012-13시즌을 앞두고 계약 만료와 함께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4차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맨유는 지난 2016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8900만파운드(약 1413억원)의 금액으로 포그바를 영입했다.
포그바는 역대 최고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맨유에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20경기에 출전해 1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그바는 지난달 열린 리버풀전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가운데 사실상 올 시즌 활약을 마감했다. 맨유는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는 포그바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고 포그바는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포그바는 그 동안 파리생제르망(PSG)과 유벤투스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맨시티의 포그바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맨유는 포그바를 또 한번 이적료 없이 잃을 뿐만 아니라 최대 라이벌팀으로 보낼 수도 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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