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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그물망 수비를 바탕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 유격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보였지만, 마이애미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6에서 소폭 하락한 0.234를 마크했다. 공격은 아쉬웠지만, 수비에서는 군더더기가 없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샌디 알칸타라와 5구 승부 끝에 93.3마일(약 150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알칸타라의 5구째 90.8마일(약 146.1km)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의 결과는 매우 아쉬웠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1,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신중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5구째 89.3마일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 실투로 들어왔지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무안타를 거듭하던 김하성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팀에 찬스를 안겼다. 하지만 매니 마차도의 매우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과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 유가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에릭 호스머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 매니 마차도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마이애미는 5경기 연속 1점차로 패배를 포함해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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