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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스널은 지난해에도 스털링을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한때 ‘맨시티의 계륵’으로 전락했던 스털링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과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현지시간 7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이탈리아 칼초 메르카토 등을 인용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올여름 스털링을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1994년생, 자메이카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리버풀에서 데뷔했고, 2015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당초 아스널은 맨시티에선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과의 이별이 확실시되는 상황인 만큼, 올여름 공격진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에두 가스파르 기술이사가 지난 몇 달 사이 제수스를 포함한 ‘영입 타깃 숏리스트’ 명단 내 선수들 측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아스널의 눈길이 다시 스털링으로 향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영국 매체들은 맨시티가 스털링을 ‘싼 값’에 방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놨었다. 당시에도 스털링은 맨시티와의 재계약 의사가 없었고, 구단은 스털링을 임대하는 방안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맨시티가 스털링에게 붙인 가격표는 4500만 파운드 정도였다. 6년 전 맨시티가 리퍼풀에서 스털링을 데려올 때 냈던 이적료가 4900만 파운드 선이었다. 반 년 가까이 지난 현재 스털링의 몸값은 4300만 파운드에서 6000만 파운드 사이로 점쳐지고 있다.
스털링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한동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도 스털링에게 관심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협상 테이블에 남아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는 게 영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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