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 안우진 무너뜨린 4연속 장타…SSG 저력, 연패 없다 '선두질주'[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SSG가 또 다시 연패를 피했다.

SSG 랜더스는 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3-0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2승8패1무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키움은 17승14패.

150km대 파이어볼러의 불꽃 대결이었다. SSG 윌머 폰트가 판정승했다. 폰트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2.00. 반면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구 3실점으로 시즌 3패(3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 2.72.

SSG 타선은 1회 최정의 볼넷을 제외하면 5회 1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패스트볼 최고 159km을 찍는 안우진의 괴력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김강민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최주환의 우측 담장 직격 1타점 3루타, 최지훈의 좌중간 1타점 3루타, 이흥련의 좌선상 1타점 2루타가 잇따라 터졌다.

이 3점이 경기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폰트는 3회와 6~7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안타를 맞았으나 위기관리능력이 좋았다.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SSG는 타선이 7~8회 찬스를 놓쳤으나 경기흐름에는 지장을 미치지 않았다. 고효준과 김택형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팀 2연패는 단 한 번 뿐이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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