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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위너 김진우와 송민호가 과거 해외 투어 중 다툰 사연이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위너가 게스트로 출연, 학생회장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나와 민경훈은 김진우를 지지한다. 진우는 청렴결백하다. 사실 우리 진우는 비싼 것보다도 보인 스스로에 자신 있으니까 종이가방을 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김진우는 "가방에 큰 욕심이 없다. 전날 슈퍼에 갔으면 그 슈퍼 봉지를 가지고 다음날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제부터 그렇게 알뜰했냐"는 물음에 김진우는 "한 4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강승윤은 송민호가 검소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멤버들이 송민호의 지갑을 구경한 적이 없다. 우리 중에서 수입이 제일 센데 돈은 한 번도 뭔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송민호는 "우리가 같이 밥 먹은 게 한 4년 전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송민호는 "나는 돈을 안 쓰는 게 아니라 모아두는 거다. 나중에 한 번에 내려고"라고 반박했다. 강승윤은 "우리가 댄서들과 밥을 먹으려고 하려던 날, 송민호가 '먹자. 내가 살게'라고 하더니 먼저 갔다"고 폭로했다. 이승훈은 "민호가 항상 밥 먹기 전에 간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이승훈은 요즘 트렌드에 맞는 MZ세대다. 이승훈이 쇼츠 영상을 활발히 올린다"며 "벌써 회장 자격이 있다. 학생들을 즐겁게 해주는 게 바로 이승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강호동은 "송민호는 어마어마한 저작권 부자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송민호는 "중형차는 아니다. 많이 들어오면 외제차 한대 값 정도"라고 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강승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 회장이라면 다방면으로 뛰어나야 한다. 강승윤은 배우, 가수로 활동하며 다재다능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강승윤은 MBC '복면가왕'에서 14주간 가왕을 차지했다. 강승윤일 거라고 상상 못했다"고 덧붙였다. 강승윤은 '복면가왕' 이후 "디렉션이 없어졌다. 그 누구도 내가 노래를 하거나 곡을 만들 때 터치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강승윤은 송민호와 김진우가 싸우는 걸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해외 투어 당시였다. 그때 투어가 끝나고 송민호 방에 모여 한 잔씩 하는 게 당시의 낙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과음을 하니까 회사에서 술을 그만 마시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송민호만 그 얘기를 들었고, 우리는 모르는 채로 송민호의 방에 가서 재밌게 술을 마셨다. 송민호가 회사에서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다며 조용히 지내야 될 것 같다고 전하더다. 그 말에 김진우가 화가 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진우는 "술 마시는 게 낙인데 못 먹게 하니까 그랬다"고 털어놨다. 송민호는 "내 입장에서는 왜 나한테 화를 내냐는 거다. 나도 들어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점점 언성이 높아졌고, 벽을 한 번 쳤다. 그런데 그 싸움이 어떻게 끝났느냐가 중요하다. 강승윤이 아기처럼 울면서 싸움을 말리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우는 "저는 지금 너무나 깨끗하다. 예전의 불미스러운 일은 지금 없다. 착하고 피부도 깨끗하고 생활도 깨끗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김진우가 형님 학교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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