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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아내가 폭력적이라며 사연을 의뢰한 남편이 무릎을 꿇고 아내에게 맞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7일 밤 방송된 채널A, SKY채널 공동제작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3개월 연애 후 혼전 임신으로 결혼해 5세 딸을 둔 34살 동갑내기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인 남편은 “지금도 약간 눈치가 보이는데 아내가 좀 폭력적이다. 내가 일방적으로 당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의뢰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아내가) 물리적으로 아프게 한다”며 처음으로 아내가 폭력적이라고 느꼈던 때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편은 “직업상 베트남 출장을 갔었는데 보고 싶어서 출장 3개월 차 때 (아내를) 베트남으로 불러서 같이 생활을 했었다. 그때 무릎까지 꿇어서 많이 맞았다. 주먹도 날아오고 발길질도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자 아내는 “그때 우리가 결혼 전에 임신을 했었다. 임신도 하고 있고 결혼도 얼마 안 남았었다. 베트남 출장을 가면 아무래도 수입이 조금 더 있으니까 그런 걸 잘 모아서 빨리 돌아와야 하는데 음주, 게임이 딱 걸렸다. 음주도 약간 방탕하게 놀고 있었다”라며, “참을 수 없는 게 단전에서 올라와서 때렸다”고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이 남편에게 당시 베트남에서 음주, 게임에 쓴 돈이 얼마인지 묻자 남편은 “4-500만 원 정도”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아내는 “그거보다 더 썼다. 장난하냐”며, 7-800만 원 정도 썼다고 정정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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