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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출신 디온 더블린(53)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디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 0-4 충격패를 당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맨유는 전반 15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실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레드와 에디손 카바니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린 맨유는 후반 15분 동안 3실점을 하며 굴욕을 맛봤다. 마르크 쿠쿠렐라, 파스칼 그로스,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실점했다. 호날두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던 것인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더블린은 호날두가 UCL에 진출하지 못한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블린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는 호날두가 맨유에서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그가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돌아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라며 "나는 맨유가 그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호날두가 맨유에 머무는 것을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그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나는 호날두가 없으면 맨유가 패배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가 맨유에 머물기를 바란다"라며 잔류를 바라는 목소리를 냈다.
이번 시즌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여전히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공식전 38경기에 나와 24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1위다. 또한, 리그에서 18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 손흥민(토트넘, 20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리그 6위에 머물러 있으며 UCL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팀의 실망스러운 성적에 호날두가 떠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호날두가 전성기를 누렸던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와의 재결합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의 영입 1순위는 킬리안 음바페(PSG)지만, 레알 수뇌부는 호날두가 오더라도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새 감독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잔류하길 원하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호날두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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