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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 단장 마테우 알레마니가 교체 투입 후 2분 만에 득점한 안수 파티를 칭찬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2-1로 이겼다. 5위 베티스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중반부터 교체 전술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후반 21분 멤피스 데파이를 빼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투입됐다. 이어 29분 우스만 뎀벨레와 페란 토레스가 나오고 아다마 트라오레와 파티가 들어갔다. 파티는 투입되자마자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어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아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슛을 때려 선취골을 넣었다.
파티는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장기간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11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4월 말까지 부상 회복에 전념했다. 그리고 지난 2일 열린 마요르카전(2-1 승)에서 교체 출전해 15분 동안 활약하며 복귀 무대를 밟았다. 이어 베티스전에서 복귀 2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바르셀로나의 미래인지 증명했다. 파티는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알레마니 단장도 파티의 활약에 기쁨을 표했다. 그는 스페인 매체 '모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파티는 골스코어러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 축구에서 득점은 필수적이다. 우리는 미래를 위한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라며 파티를 극찬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31분에 실점한 베티스가 34분 마르크 바르트라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다니 알베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조르디 알바가 곧바로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베티스의 골망을 흔들며 바르셀로나가 2-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69점으로 2위다. 5위 베티스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58점이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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