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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레오나르도 보누치(35, 유벤투스)가 본의 아니게 전라를 노출했다.
유벤투스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는 8일(한국시간) 팀 라커룸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했다. 휴대폰 카메라를 셀카 기능으로 설정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후안 콰드라도가 모라타의 휴대폰을 집어 들고 방향을 바꿨다.
이때 저 멀리에 있는 샤워실이 찍혔다. 보누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옆에 있는 동료들과 샤워를 하고 있었다. 모라타와 콰드라도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보누치의 전신이 노출됐다. 잠시 뒤 문제를 파악한 모라타와 콰드라도는 급하게 방송을 끄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그 전에 영상을 저장한 팬들에 의해서 보누치의 노출 사진이 널리 퍼졌다.
결국 콰드라도가 보누치에게 사과했다. 모라타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미안해 보누치”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 글의 배경 사진을 콰드라도 얼굴로 설정했다. ‘콰드라도 때문이야’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누치는 SNS 상에서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평소 성격상 유쾌하게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현재까지 승점 69를 쌓아 리그 4위에 있는데 5위 라치오(승점 62)와의 간격이 7점이다. 남은 경기가 2경기뿐이기 때문에 잔여 일정 결과와 무관하게 최소 4위를 확정했다.
[사진 = 모라타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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