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 신인' 문동주(19)가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156km 강속구 신인투수 문동주가 10일 오후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3루 더그아웃에 등장한 문동주는 많은 취재진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19살의 앳된 얼굴로 수줍게 미소를 보이며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선배 선수들은 문동주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문동주는 한동한 사진기자들의 셔터 세례를 받은 뒤 외야로 달려가 동료 선수들과 함께했다. 첫 잠실야구장 방문에 설렘 가득한 표정이었다. 경기장을 둘러본 뒤 미소를 짓고 장난을 치며 가볍게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이렇게 문동주의 첫 1군 출근길이 끝났다.
한편 문동주는 계약금 5억 원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1차 지명 투수다. 188㎝ 98㎏의 피지컬에서 나오는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이 매력적인 선수다. 하지만 시즌 준비 과정에서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고, 최근 2군 연습경기 및 퓨처스리그서 1군 데뷔를 준비해왔다.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156km 패스트볼로 무실점 무력시위했다.
지난 3월 한화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도 문동주의 공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보유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도 문동주의 공을 직접 보고 싶어 한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의 활용법에 대해 "1이닝을 잘 던지면, 2이닝 투구를 할 것이다. 몸이 괜찮다는 전제하에 서서히 투구 이닝을 늘려갈 것"이라 말했다. '괴물 루키'의 데뷔전이 얼마 안남았다.
[한화 문동주의 프로데뷔 첫 1군 출근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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