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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트렌스젠더인 사연자가 연애를 다시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연애가 잘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10일 밤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트렌스젠더인 사연자가 등장해 “남자를 못 만나는 저주에 걸린 것 같다. 연애를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트렌스젠더가 된 후로 연애를 딱 2번 해봤다는 그는 “20살 때는 남자를 잘못 만났다. 손찌검도 있었고 손으로 하는 나쁜 건 다 했다. 내 지갑에도 손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핸드폰에 남자 번호가 있으면 때렸다. 성형을 했었는데 얼굴을 너무 많이 때려서 코가 계속 부었다.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코가 망가졌었다”고 고백해 할매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연애에 대해 그는 “햇수로 8년 가까이 만났다. 되게 잘해줬다. 수술하러 태국에 가서 한 달을 누워있었는데 옆에서 계속 병간호를 해줬다”라며, “오래 만나다 보니까 그 친구도 나한테 서운한 게 많아지고 나도 사랑이 식은 것 같았다. 사랑하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안 하더라”라고 헤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 후에는 연애를 하지 못했다며 그는 “썸을 타다가 사귀는 단계로 넘어갈 때쯤 되면 곤란해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영옥은 “자기 성향에 대해서 모르고 만났으면 열에 아홉을 도망갈 거다”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그는 “요즘엔 트렌스젠더에 대한 선입견이 없다.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은 내가 굳이 말 안 해도 안다. 자기들이 먼저 다가온다. 그래놓고 사귈 단계가 되면 발을 ?A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재미로는 이해하는 것처럼 굴다가 깊숙이 들어가려고 하면 이건 아니라는 계산을 할 거다. 열에 아홉은 그럴 거다. 그중에 하나 진실한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김영옥의 말을 들은 그는 “내가 사실은 트렌스젠더라는 걸림돌도 있는데 하나가 더 있다. 최근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고백해 김영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말을 들은 김영옥은 “두 가지가 다 걸림돌일 수 있다. (진실한 사람을 만날 확률이) 10분의 1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20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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