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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시중은행들이 금리를 내리며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올들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계대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다.
머니S에 우리은행은 오는 13일부터 신용대출을 신규로 받는 고객에게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대상 상품은 ▲우리원(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우리 스페셜론 ▲우리 드림카대출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 ▲우리 금융인클럽 ▲우리 비상금대출 등 12종이다.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원(WON)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우대금리 0.3%포인트의 쿠폰을 발급받은 후 대출 신청 시 사용하면 된다.
소비자가 적용받는 최종 대출금리는 시장금리인 준거금리에다 이자마진과 신용리스크 등을 감안해 은행이 자체적으로 책정하는 가산금리를 합산한 뒤 우대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금융소비자가 최종 적용받은 대출금리는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접어들었지만 올 1월부터 2억원 이상 대출을 받은 차주를 대상으로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시행되면서 은행권 대출이 올 1~4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신규 대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1월 1조3634억원, 2월 1조7522억원, 3월 2조7436억원, 4월 8020억원 감소했다. 올들어 4개월동안 5대 은행에서만 가계대출이 6조6612억원 줄어든 셈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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