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노토바이' 노수광이 선취타점을 만든 뒤 번뜩이는 재치로 3루까지 내달렸고 무사 3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LG 안방마님' 유강남은 두 번 연속 당하지 않았다.
LG 트윈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1로 역전승을 거뒀다.
큰 점수 차의 승리였지만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박빙의 승부였다. 3회초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노수광이 LG 이민호의 13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수광은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정현의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때 유강남은 타자를 잡기 위해 1루로 송구했다. 이때 2루 주자 노수광이 유강남의 허를 찌르며 3루로 내달렸고 LG 내야진을 흔들었다.
유강남은 뒤통수를 크게 한대 맞은 듯한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이어 정은원 타석 때 이민호의 폭투가 나왔다. 포수 글러브를 맞고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 주자 노수광이 홈으로 뛰었다. 그러나 공이 멀리 튕기지 않았고 유강남은 빠르게 공을 찾아 홈으로 직접 달려가 몸으로 막으며 노수광을 태그아웃 시켰다. 충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점을 막아냈다. 두 번 연속 당하지 않겠다는 투지가 돋보이는 수비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LG는 선발투수 이민호의 역투와 오지환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9-1로 꺾었다. LG는 지난 주말 NC와의 3연전을 스윕한데 이어 한화와의 주중 시리즈 1차전도 승리하며 신바람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19승 14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노수광의 돋보였던 주루 센스와 유강남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