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최성은 "전 세계 4위? 별생각 없었다" (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최성은이 '안나라수마나라'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소감을 전했다.

최성은은 11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안나라수마나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 극 중 최성은은 꿈을 좇기엔 버거운 현실로 인해 빨리 어른이 되기만을 바라는 윤아이 역을 맡았다.

이날 최성은은 "'안나라수마나라' 공개 전 작품을 봤는데 확실히 그때 봤을 때랑 사람들이 보는 거랑 느낌이 다르더라. 이제야 작품을 다 끝내고 보내준다는, 마무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완성작을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시청하셨다는 게 느껴져서 좋다"며 "판타지 뮤직드라마다 보니까 익숙하지 않은 장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 면이 있는 것 같긴 하다. 어떻게 관객분들이 봐주실지 궁금함이 컸었기 때문에 우리가 원했던 바를 관객분들이 느껴주신 감상평을 봤을 때 보람찼다"고 말했다.

8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안나라수마나라'는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묻자 최성은은 "한국에서는 많이 있었던 장르가 아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어떻게 보실까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가 같이 있었다"며 "사실 뭐 순위를 봤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 그냥 '그렇구나' 이런 생각이었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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