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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전설의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가 더 강렬하고 더 통쾌해져 돌아온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2'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다룬다. 5년 전 개봉 당시 688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한 '범죄도시'의 후속작이다.
이 감독은 "'범죄도시2'는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준다. 마석도가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을 추적하고 응징하는 통쾌함이 코로나19로 지친 관객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재미와 액션이 모두 업그레이드됐다"라며 "범인을 잡는 과정 속 깨알 같은 유머도 있다"라고 자신했다.
마동석이 전편에 이어 마석도를 맡았다. 주먹 한 방으로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마석도는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귀국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무자비한 존재 강해상을 알게 되고 그의 뒤를 쫓는다.
최귀화는 마석도와 최강 호흡을 보여준 강력반 전일만 반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마동석과의 범죄소탕작전으로 생동감을 더한다.
'범죄도시'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전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 박지환도 합세했다. 가리봉동 사건 이후 과거를 청산하고 직업 소개소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장이수는 얼떨결 소탕작전에 합류하게 된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장첸 역의 배우 윤계상을 호랑이, '범죄도시2' 강해상 역의 배우 손석구를 사자에 비유한 것을 놓고 "두 맹수 모두 잔인하고 악랄하다. 각자 가진 개성이 있다. 결과 색이 다른 빌런"이라고 설명했다.
두 작품의 시간적 배경에 대해선 "실화 바탕인 1편은 2004년이다. 2편에선 여러 사건을 조합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일어난 사건이다. 기획부터 2008년으로 설정했다"라고 알렸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마석도 중심의 액션물"로 프랜차이즈화시킬 예정이라며 "마석도를 중심으로 다른 사건과 다른 빌런이 나온다. 1편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 이미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를 생각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해놨는데 하나하나 해나가고 싶다.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여러 형태로 변형될 것"이라 귀띔했다.
이어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오락 영화로서의 재미를 항상 가지고 가려 한다. 대본 작업부터 감독님과 함께하며 논의를 많이 했다. 각본도 수십 번씩 고쳐가며 만들었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했다. 유머와 액션, 스릴감을 같이 가져가려 노력했다"라고 했다.
마동석은 마석도를 자신과 가장 비슷한 배역으로 꼽으며 "제 많은 것이 들어가 있다. 어렸을 때 경찰이 되고 싶었다. 배우로서 형사 액션물을 너무나 하고 싶은데 제게 역할이 오지 않을 때 만들어서 해보자란 마음이 섞여 있다"라고 전했다.
차진 대사로 듣는 재미를 더한 최귀화는 "아이디어를 내며 대사를 살리려 노력했다. 워낙 긴 시간을 같이 한 동료들이라 눈빛만 봐도 어떻게 받아서 더 나은 장면으로 만들지 알았다"라며 "팬데믹 시기라 기존 촬영 현장과 달랐다. 회식은 물론 소모임도 없었고 식사도 부담스러웠다. 문자나 전화로 상의를 했다"라고 돌이켰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다"라고 한 최귀화는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많이 열어주셨다. 배우들도 끊임없이 고민해 현장에 가야 했다"라며 "코미디를 아낌없이 살리려 노력했다. 마동석과 감독님까지 모두 잘 받아줘 재밌는 현장이었다"라고도 밝혔다.
박지환은 가장 기억 남는 장면을 묻자 "괴물 형사 마석도와 재회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찍기 전 행복한 긴장감이 들었다. 어떤 호흡으로 마석도를 만날까 싶었다"라고 답했다.
"재기를 꿈꾸는 간절한 장이수를 그리려 했다"라면서 "절실한 상황에서 마석도와 만나야 장이수가 재등장할 때 가치 있지 않을까. 감독님, 마동석 선배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박지환은 "관객의 기대를 다 잊고 장이수에 집중하려 했다. 반드시 경쾌함을 잃지 않으려 했다. 장이수만의 코드를 기억해나갔다. 장이수는 마석도와 부딪히며 오는 유머가 있다"라고 중점 둔 부분을 이야기했다.
'범죄도시2'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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