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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즈가 불필요하고 거친 태클로 두 경기 연속 퇴장당했다. 루크 에일링(30)에 이어 이번엔 대니얼 제임스(24)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첼시에 0-3으로 패했다. 리즈는 승점 34점으로 18위다.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첼시는 전반 3분 만에 앞서 나갔다. 리스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메이슨 마운트가 득점했다. 24분 리즈에 악재가 겹쳤다. 제임스가 공을 갖고 있던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태클을 했다. 하지만 발이 너무 높게 들어갔다. 제임스의 발은 처음에 공을 건드렸지만, 코바치치의 발목을 향해 들어갔고 주심은 제임스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코바치치는 결국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수적 열세였던 리즈는 결국 후반에 2골을 실점하며 0-3 완패를 당했다. 후반 9분 마운트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찬 풀리시치가 왼발로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슛으로 득점했다. 이어 37분 로멜루 루카쿠가 골문 앞에서 리즈 수비를 침착하게 벗겨낸 뒤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리즈는 3연패를 당하며 18위다. 또한 지난 아스널전(1-2 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퇴장당했다. 아스널전 때 에일링이 불필요한 양 발 태클로 퇴장당했다. 리즈는 수적 열세 속에 한 점을 따라잡았었지만, 패배를 면치는 못했다. 이어 첼시전에서 제임스가 퇴장당한 것이다.
영국 매체 'BBC'에 출연한 리즈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42)은 "제임스는 그 구역에서 강하게 도전할 이유가 없었다. 정말 끔찍해 보이는 도전이다. 그 태클을 할 필요가 없었다. 선수들은 감정을 억제해야 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제임스를 맹비난 했다.
팬들도 제임스의 태클을 비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팬들은 "그 태클은 절대적인 충격이다. 쉽게 공을 건드릴 수 있었을 것이다. 제임스는 의도적으로 공의 위쪽을 건드렸다", "레드카드다. 제임스는 스터드를 저렇게 높이 올리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저 태클이 리즈를 말해준다"라는 등 비난했다.
리즈는 또한 전반 43분 칼빈 필립스가 경고를 받았다. 리즈가 이번 시즌 EPL에서 받은 100번째 옐로카드다. 리즈는 EPL 역사상 단일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경고를 받은 팀이라는 불명예까지 얻게 됐다.
[사진 = 데일리 스타,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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