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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가브리엘 제주스(25)가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과 대화를 나눴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한국시간) 다음 시즌을 앞두고 엘링 홀란드(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88경기에 출전해 85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다. 맨시티의 고민거리였던 확실한 9번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가 오면서 제주스는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여전히 제주스를 붙잡길 원한다. 영국 매체 '90min'은 12일 "제주스는 2023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맨시티는 연장 계약을 위한 회담을 강행하고 있다"라며 "맨시티와 가까운 소식통들은 맨시티가 제주스를 그들의 계획의 큰 부분으로 보고 있다. 그가 장기적으로 클럽에 헌신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제주스는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90min'은 "제주스는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그가 유럽에서 뛰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제주스의 에이전트인 마르셀로 페티나티는 아스널과 회담이 열렸다는 것을 밝혔다"라며 제주스가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티나티는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우리는 제주스에 대해 아스널과 얘기를 나눴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좋아한다. 이것에 대해 우리가 논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아스널과 대화를 나눴다는 것을 밝혔다. 하지만 아스널만이 제주스에게 관심을 보인 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페티나티는 "제주스에게 관심 있는 클럽이 6팀 더 있다. 제주스는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두고 보자"라고 덧붙였다.
'90min'은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전에 제주스를 잔류시키고 싶다고 제안했음에도, 내년 여름 제주스를 자유계약(FA) 선수로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계약이 합의되지 않는 한 매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라며 "과르디올라는 최근 몇 주 동안 제주스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제주스는 리버풀전(2-2 무)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 2차전 모두 선발 출전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가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공격수 연쇄 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홀란드를 떠나 보낸 도르트문트는 레드불 라이프치히의 신성 카림 아데예미(20)를 영입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0)와 에디 은케티아(22)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아스널이 제주스를 영입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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