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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 마지막 트로피를 선사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는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헤렌벤을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아약스는 승점 82를 쌓았다. 2위 PSV 에인트호번(승점 78)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아약스 구단 역대 36번째 리그 우승이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최고 명문 팀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아약스 다음으로 많이 우승한 팀은 PSV 에인트호번이다. PSV 에인트호번은 리그 우승을 24차례 달성했다. 아약스와 12회 차이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감독 부임 후 3번째 리그 우승이다. 2017년 12월에 아약스 감독으로 임명된 텐 하흐는 2018-19시즌과 2020-21시즌, 2021-22시즌에 네덜란드 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이 기간에 KNVB컵(네덜란드 FA컵) 우승도 2차례 달성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랐다.
이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떠난다. 텐 하흐 감독은 앞서 4월 21일에 맨유와 최종 계약을 맺고 새 시즌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기로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떠나기로 결정하는 건 너무 힘들었다. 떠나기 전까지 아약스에 모든 걸 쏟아 붓겠다”면서 “맨유의 새로운 감독이 되어 대단히 영광이다. 맨유는 유구한 역사가 있는 클럽이다. 팬들의 열정도 뜨겁다. 맨유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출사표를 남겼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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